본문 바로가기

하이브리드 자동차 장단점 TOP3

모빌리테크 발행일 : 2023-05-30 10:00

머리말

일반 차량은 가솔린이나 디젤과 같은 전통적인 내연 기관이 연료를 소모하며 동력을 만들어내는 방식으로 움직이지만, 하이브리드 차량은 전기 모터와 내연 기관이 결합된 구조의 엔진을 장착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특성을 통하여 연료 사용의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친환경적인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내연기관 차량과의 차별점이 있습니다. 이러한 차이를 중심으로 하이브리드 차량의 장점과 단점을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파란색-포르쉐918-후면
하이브리드 차량의 장점과 단점 비교

장점

높은 연비

하이브리드 차의 가장 대표적인 장점은 일반 내연기관 차 대비 연비가 높다는 점입니다. 실제 사례에서 확인해보면 현대의 그랜저 GN7 가솔린 3.5 모델의 경우 복합연비가 리터당 10.4km이지만, 같은 차종의 하이브리드 모델인 그랜저 GN7 하이브리드 1.6은 리터당 18.0km의 연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거의 2배에 가까운 연비 차이인 만큼, 운전자는 같은 차인데 연료를 보충하는 횟수가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다는 점에서 하이브리드 차의 높은 연비를 체감할 수 있습니다. 하이브리드 차와 내연기관 차의 연비 차이는 중대형차로 갈수록 크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높은 가속력

하이브리드 차량은 속도가 낮은 구간에서 전기 모터가 작동하는 구조라서 가속력이 높습니다. 가솔린 모델 대비 연비가 좋고 가속력이 높은 덕분에, 최근들어 사람들 사이에서 하이브리드 차를 선택하는 비중이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특히 전기 모터는 낮은 RPM에서부터 곧바로 최대 토크가 나와서, 가솔린 차와 비교하면 토크가 일정하며 가속력이 높습니다.

충전 걱정 없음

엔진 구동에 전기가 사용된다는 점에서 전기차와 공통점이 있지만, 하이브리드 차는 충전소를 찾아야 하는 걱정이 없다는 점에서 차이점이 있습니다. 전기차 구매를 고려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충전소를 찾는 문제와 긴 충전시간을 감당할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하는데, 하이브리드 차는 일반 가솔린 자동차와 똑같이 휘발유를 넣으면 되므로 전기차와 같은 충전 걱정이 없다는 점에서 커다란 장점이 있습니다.

단점

높은 가격

하이브리드 차량은 가격이 동일 차종의 내연기관 차와 비교하면 20% 가량 비싸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차량 구매 이후 감가율이 높아서 중고차로 판매시 비교적 낮은 가격에 처분해야 한다는 점도 미리 생각해야 합니다. 그리고 추가적으로 탑재된 전기모터와 배터리 등의 기술적인 부분으로 인해 일반 차량에 비해 유지보수 비용도 높을 수 있습니다.

친환경차 제외우려

사람들 사이에 하이브리드 차가 친환경적이라는 인식이 있지만, 사실 전기차만큼 친환경적인 차는 아닙니다. 일반 가솔린 차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의 40~70% 정도가 하이브리드 차에서도 배출된다는 점에서, 정부에서도 하이브리드 차를 2종 저공해차로 분류하여 전기차 및 수소차와 차이를 두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르면 2025.1.1. 부터 하이브리드 차를 친환경차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는 정부 발표도 있었죠. 앞으로 하이브리드 차가 정부로부터 친환경차로 인정받지 못하게 된다면 세금이나 통행료 감면 등의 정책적 지원이 사라질 수 있고, 하이브리드 차의 유지비용은 그 만큼 늘어날 수 있습니다.

구조상의 위험성

하이브리드 차는 전기 모터와 가솔린 엔진이 결합된 구조이며, 엔진룸에 많은 부품들이 가득해서 화재 발생률이 높습니다. 특히 리튬 배터리를 구성하는 셀에 파손이 발생하여 리튬 성분과 산소가 접촉하는 경우, 배터리 폭발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심각한 경우에는 배터리 폭발로 인한 가솔린 엔진의 폭발까지도 일어날 수 있죠.

동력장치에 높은 전압과 전류가 흐르고 있어서 정비시 감전의 위험이 있으니 주의해햐 합니다. 하이브리드 차 정비중에는 안전을 위하여 반드시 시동을 끄고, 절연장비를 이용하여 정비를 진행해야 합니다.

맺음말

하이브리드 차는 내연기관 차 대비 연비가 높아 경제적이며, 속도가 낮은 구간에서의 가속력이 높아서 주행 퍼포먼스가 좋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엔진 구동에 전기가 사용되지만 연료는 가솔린만 넣어주면 되므로 전기차처럼 충전소 찾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장점도 있죠.

하지만 구매시 차량 가격이 높고 중고차로 재판매시 감가율이 높아서 낮은 가격에 팔아야 한다는 점이 단점입니다. 그리고 앞으로 가까운 미래에 정부에서 하이브리드 차를 친환경차에서 제외한다는 발표가 있었던 점을 생각한다면,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점차 줄어든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가솔린과 전기 모터의 결합이라는 구조상의 문제로 인한 화재 발생률이 비교적 높다는 기술적 단점도 존재합니다. 하이브리드 차는 여러 측면에서 장점과 단점이 있는 만큼, 구매자는 이러한 장단점들을 충분히 고려하여 구매를 결정해야 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