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역 개통으로 연장된 수도권 전철 1호선, '이것' 꼭 확인해야
수도권 전철 1호선은 1974년 8월 15일에 개통된 이래, 지금까지 약 50년 동안 수 많은 승객들을 싣고 달려온 전철입니다. 1호선은 구성 노선이 8개로 이루어져있을 만큼 복잡하게 얽혀있기도 한데요. 현재 1호선 지하철이 정차하는 역의 갯수는 102개에 달할 정도이죠.
이러한 수도권 지하철 1호선 노선도가 지난 2023년 12월 16일부터 연천역까지 이어지면서 더욱 길어졌습니다. 새로운 역이 연결되면서 1호선 지하철 이용시에도 알아야 할 점들이 생겼을텐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연천역 개통 이후 수도권 지하철 1호선에 기대되는 점이 무엇인지를 살펴보는 한편, 연천역에서 1호선 지하철 이용시 미리 알아두면 좋을 점들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수도권 지하철 1호선 연천 연장으로 기대되는 점
지난 2006년에 수도권 지하철 1호선이 소요산역까지 이어지면서 양주시와 동두천시에서도 1호선 전철을 이용할 수 있게 되었죠. 하지만
이보다 북쪽에 있는 연천군의 주민들이 서울로 가기 위해서는 경원선 통근 열차를 타고 지하철 1호선이 정차하는 동두천역까지 가야만 했습니다.
경원선 통근 열차는 배차 간격이 최대 2시간이나 되었고, 연천에서 서울로 갈 수 있는 다른 대중교통 수단은 없는 상황이었죠. 승용차를 이용하더라도 만성 정체구간인 국도 3호선을 이용해야 했던만큼, 연천 주민들의 서울 접근성은 상당히 낮았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원선 전철을 수도권 1호선 노선으로 연장하기 위한 사업이 지난 2014년 10월 31일에 착공되었는데, 최근 공사가 마무리되면서 2023년 12월 16일에 연천역이 소요산역을 대신하여 수도권 전철 1호선의 새로운 기점역이 되었습니다.
이번 연장사업을 거치면서 소요산역부터 연천역까지 17.8km의 철로가 단선 구간으로 연결되었습니다. 열차가 다니는 선로는 구성 방식에 따라 크게 단선과 복선으로 구분되는데요.
단선은 말 그대로 철로가 하나로 이루어진 선로입니다. 그래서 하나의 선로에서 양방향의 열차가 모두 운행되죠. 단선 방식은 공사 비용을 절감할 수 있지만 시간당 열차를 수용할 수 있는 용량이 부족하기 때문에 열차 운행간격이 길어진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반면에 복선은 선로가 두 개이며, 각각의 선로에 설치된 신호기를 통하여 열차의 운행 방향을 결정합니다. 철로를 복선으로 운행하면 선로 용량이 늘어나서 열차가 신호대기를 하는 시간이 줄어들고, 운행간격도 짧게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지하철 선로는 복선으로 만들고 있으며, 처음에 단선으로 개통된 철로도 향후에 복선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공간을 확보해두는 경우가 많죠.
하지만 이번에 개통된 연천역의 경우 단선으로 개통되었는데, 그 이유는 예비 타당성 분석 결과 복선보다 단선 방식이 수익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다만 복선화를 염두에 두고 선로를 만들었기 때문에, 앞으로 경제성이 확보된다면 복선 선로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아무튼, 연천역이 수도권 지하철 1호선과 연결되면서 과거에 비해 경기 북부지역에서 서울로 가는 소요시간이 현저히 줄어들게 되었죠. 이를 통하여 연천군을 포함한 경기 북부지역의 서울 접근성 개선을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연천역에서 지하철 이용시 미리 알아두어야 할 점
배차간격
이번 연장사업을 통하여 수도권 전철 1호선이 연천역까지 연장되었지만, 모든 열차가 연천역까지 운행하는 것은 아닙니다. 보통 연천 구간을 온행하는 1호선 지하철의 경우 출퇴근 시간대에는 배차간격이 40분 정도이고, 그 외의 시간대에는 1시간 정도입니다.
이 정도면 수도권 전철 1호선 구간 중에서도 배차간격이 상당히 긴 구간에 속하는데요. 따라서 연천역에서 1호선 전철을 이용하시는 분들은 반드시 미리 1호선 지하철 운행 시간표를 확인한 다음에 이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행선지 확인
연천역까지 운행하는 1호선 지하철은 대부분 인천역에서 연천역 사이를 오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연천 구간에서 운행되는 1호선 전철을 이용하다보면 행선지가 인천행 또는 연천행으로 표기되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그런데 인천과 연천의 지명이 비슷하다보니, 지하철을 타기 위해 급하게 이동하는 경우 행선지를 잘못 보고 목적지와 반대방향으로 탑승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있죠.
그래서 이 구간에서 수도권 1호선 전철을 이용할 때에는 행선지를 정확히 확인하시고 탑승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특히 소요산역의 경우는 하행선 승강장이 아직 개통되지 않았는데요. 새로운 승강장이 개통되기 전까지는 같은 승강장에서 인천행과 연천행 지하철을 모두 이용해야 하니 더욱 주의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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