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필름식 KOR 자동차 번호판, 내 차에도 부착할 수 있을까?
머리말
2019년도에 자동차 번호판 시스템이 개편되면서, 반사필름식 번호판이 도입되었습니다. 번호판 좌측에 태극 문양과 ‘KOR’ 문자가 들어가면서 기존 디자인과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죠.
현재 새롭게 등록되는 차량에는 차주의 희망에 따라 기존의 페인트식 번호판 또는 신형 반사필름식 번호판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신형 반사필름식 KOR 번호판을 구형 차량에도 부착할 수 있을까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반사필름식 자동차 번호판의 특징에 대해 살펴보고, 어떤 차량에 부착할 수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반사필름식 번호판의 특징
재귀반사 기술
반사필름식 KOR 번호판에는 재귀반사식 필름이 사용되어 야간 시인성이 높아진 것이 대표적인 특징입니다. 재귀반사는 자동차의 헤드 라이트에서 나온 빛이 반사필름식 번호판에 비쳤을 때 그대로 반사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반사필름식 번호판은 운전자가 어두운 곳에서도 숫자를 쉽게 알아볼 수 있고, 안전운전과 교통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비천공 방식
반사필름식 KOR 번호판은 기존의 페인트식 번호판과는 달리, 구멍이 뚫리지 않은 비천공 번호판의 형태로만 발급됩니다. 천공이 있는 기존의 번호판은 볼트를 번호판 구멍에 끼워서 고정했지만, 새로운 비천공 번호판은 내장된 클립으로 차량에 고정하는 방식입니다.
그래서 신형 반사필름식 번호판을 차량에 장착하기 위해서는 비천공 번호판 전용 가드가 준비되어 있어야 합니다. 비천공 번호판 전용 가드는 지역별 차량 등록 사업소에서 판매하고 있으며, 쿠팡이나 G마켓 등의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따로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반사필름식 번호판의 품질 문제
초기 생산된 반사필름식 번호판을 부착한 경우, 시간이 지나니 번호판의 필름이 들뜨거나 찢어지는 현상이 나타난다는 운전자가 많았습니다. 필름이 훼손된 상태에서 차량이 주행하다보니 번호판과 필름 사이에 이물질이 들어가고, 번호판에 프린트된 숫자 주위가 검게 변색되는 것이 문제였습니다.
손상된 번호판을 부착한 채로 주행할 경우, 자동차관리법에 따라 최대 25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기 때문에 가벼운 문제가 아닙니다.
이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자, 2022년 7월 당시 국토교통부는 번호판의 숫자를 육안으로 읽을 수 없을 정도로 반사필름이 훼손되었을 경우에 한하여 무상으로 교체해준다는 방침을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방침이 제대로 홍보되지 않았고, 번호판 무상 교체 방법에 대한 설명도 기관별로 달라서 차주들을 혼란스럽게 만들었죠.
모든 차량에 적용 가능한가?
반사필름식 번호판은 비사업용 및 대여용 승용차에만 부착할 수 있습니다. 즉, 영업용 차량이 아니라면 신형 반사필름식 번호판을 부착할 수 있다는 뜻이죠. 기존의 7자리 페인트식 번호판을 부착한 차량의 경우에도, 일반 승용차라면 새로운 반사필름식 번호판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반사필름식 번호판 교체 방법
반사필름식 번호판으로 교체하기를 원하신다면, 신분증과 자동차 등록증을 지참하고 지역별 차량등록 사업소에 방문하여 번호판 재발급 신청서를 제출하면 새로운 번호판으로 교체할 수 있습니다. 반사필름식 번호판 발급 수수료는 24,000원 입니다.
맺음말
반사필름식 번호판은 야간 시인성 개선과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서 도입되었습니다. 시인성을 높이기 위한 재귀반사 기술이 적용된 점과 번호판에 구멍이 뚫리지 않은 비천공 방식이라는 점이 특징입니다.
영업용 차량이 아닌 일반 승용차에만 부착할 수 있으며, 지역별 차량등록 사업소에 방문하여 수수료를 지불하면 신형 반사필름식 번호판으로 교체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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