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자유석이란? 장단점 및 이용방법 총정리
코레일톡에서 KTX 기차표를 예매해보면, 가끔 낯선 이름의 좌석이 판매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바로 ‘자유석’이죠.
일반석 티겟은 지정된 좌석에서 출발지부터 목적지까지 앉을 수 있는 티켓이고, 입석은 자리에 앉지 못하고 목적지까지 서서 가야하는 승차권이라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자유석은 뭘까요. 다른 사람의 자리라고 해도 자유롭게 앉을 수 있다는 뜻일까요? 아니면 언제든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는 의미일까요? ‘자유’라는 것이 어떤 부분에서의 자유인지 직관적으로 이해하기는 어렵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KTX 자유석이 무엇인지 알아보고, KTX 자유석이 가진 장점과 단점, 이용방법 등 다양한 특징들에 대해서 상세히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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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자유석이란?
KTX 자유석 제도는 버스나 지하철과 같이 승객이 자유석 객차 내에 있는 어떤 자리라도 앉아서 갈 수 있는 제도입니다. 다만 자유석 객차로 지정된 호차에 한해서만 자유석 티켓을 이용할 수 있으며, 먼저 좌석에 앉은 승객에게 자리 우선권이 주어집니다.
만약 자유석 지정 객차에 빈 자리가 없다면 입석처럼 서서 가야 하고, 공석이 생겼을 때 앉을 수 있습니다. 버스나 지하철을 이용하는 방식과 똑같죠. KTX 자유석은 평일에만 편성되며, 주말과 공휴일에는 자유석 티켓이 발권되지 않습니다.
KTX 자유석의 장단점
자유석은 일반 좌석 운임보다 5%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 가능합니다. 창가쪽 자리든, 출입구에서 가까운 자리든 원하는대로 자유롭게 좌석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그러나 할인율이 15%인 입석 티켓과 비교하면 운임이 다소 비싸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자유석은 빈 자리가 생겼을 때만 좌석에 앉을 수 있기 때문에, 만약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시간대에 자유석을 이용하면 목적지에 도착할 때까지 자리에 앉지 못할 수도 있죠.
즉, 혼잡한 시간대에 자유석으로 KTX를 이용하면 입석으로 열차를 이용하는 것과 다를 바가 없는 경우도 생길 수 있다는 점이 단점입니다. 요금은 입석보다 더 많이 내고 자리에는 앉지도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 것이죠.
KTX 자유석의 위치
KTX에서 보통 자유석이 운영되는 위치는 마지막 객차인 18호차입니다. 만약 자유석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다면, 뒷 부분의 객차가 최대 5량까지 자유석으로 지정될 수 있죠. 즉, 경우에 따라 18호차부터 14호차까지 자유석으로 운영될 수도 있습니다.
KTX-산천 열차에서는 8호차가 자유석입니다. 8호차라고 하니까 중간에 있는 객차처럼 보이지만, KTX-산천 열차의 마지막 객차는 8호차입니다. KTX와 마찬가지로 마지막 객차를 자유석으로 운영하는 것이죠. KTX-산천 열차의 자유석은 평일 9시 이전 및 18시 이후에 출발하는 열차에 한하여 운영됩니다.
KTX 자유석 예매 및 이용방법
KTX 자유석 승차권은 기차역의 현장 발권 창구 또는 자동 발매기를 통해 구매할 수 있습니다. KTX에 한하여 코레일의 모바일 앱인 코레일톡에서도 자유석 승차권 구매가 가능하죠. 코레일톡 화면을 기준으로 일반 좌석이 모두 매진되고 나면 '자유석'이라는 버튼이 표시되는데, 이 때만 자유석 승차권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앞에서 다룬 바와 같이, 자유석 승차권은 일반 좌석 대비 5% 할인된 운임으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자유석 승차권을 예매했다면, 승차권에 적힌 시간과 호차에 맞게 KTX에 탑승한 뒤 빈 자리를 자유롭게 이용하시면 됩니다.
KTX 자유석 이용시 주의사항
승객들이 붐비는 출퇴근 시간대의 대도시 주변이나 금요일 오후 시간대를 제외하면, KTX 자유석 승차권 승객들도 보통 자리에 앉아서 갈 수 있습니다. 그런데 자유석에는 지정된 좌석이 없기 때문에, 승무원이 일반석처럼 좌석 체크 PDA를 통해 승차권 확인을 하는 것이 불가능하죠.
그래서 일반석과는 달리, 승무원이 자유석 승객 개개인에 대한 승차권 확인을 철저히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KTX 자유석 이용 중에는 승무원에게 언제든지 승차권을 보여줄 준비가 되어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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